[ti:속아도 꿈결] [ar:秋天假期] [al:가을방학] [by:] [offset:0] [00:00.00]속아도 꿈결 (梦中仙境) - 秋天假期 (가을방학) [00:18.94]산책이라고 함은 정해진 목적 없이 [00:25.76] [00:27.65]얽매인 데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갈 것 [00:33.15] [00:36.77]누굴 만난다든지 어딜 들른다든지 [00:43.47] [00:45.36]별렀던 일 없이 줄을 끌러 놓고 [00:50.06]가야만 하는 것 [00:52.37] [00:54.39]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 [00:58.82]계절의 힘에 놀란 채 [01:02.05] [01:03.27]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[01:07.68]짝 안 맞는 양말로 [01:10.42] [01:14.39]산책길을 떠남에 [01:17.03] [01:18.81]으뜸 가는 순간은 [01:21.53] [01:23.25]멋진 책을 읽다 [01:25.45]맨 끝장을 덮는 그 때 [01:28.64] [02:07.96]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[02:10.70]속인 채 계절의 힘에 놀란 채 [02:15.31] [02:16.57]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[02:21.00]짝 안 맞는 양말로 [02:23.76] [02:27.75]산책길을 떠남에 으뜸 가는 순간은 [02:34.76] [02:36.52]멋진 책을 읽다 맨 끝장을 덮는 그 때 [02:41.98] [02:45.58]이를테면 <봉별기>의 마지막 장처럼 [02:50.87] [02:52.95]'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[02:59.09] [03:03.20]굽이 굽이 뜨내기 세상 [03:08.27] [03:11.78]그늘진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' [03:17.21] [03:20.97]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